대구시향 ‘2020 새해 음악회’ 왈츠와 폴카로 경쾌한 시작
대구시향 ‘2020 새해 음악회’ 왈츠와 폴카로 경쾌한 시작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1.07 20:24
  • 게재일 2020.0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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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소프라노 그룹 더 디바스 출연
10일 대구콘서트 하우스

대구시립교향악단 ‘2020 새해음악회’ 포스터

대구시립교향악단 ‘2020 새해음악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국내 최초의 소프라노 그룹 더 디바스(The Divas)가 출연한다. 더 디바스는 소프라노 강혜정, 김수연, 한경미로 구성돼 있다.

2018년 결성된 더 디바스는 클래식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아온 레퍼토리뿐 아니라 대중들이 좋아하는 크로스 오버 장르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강혜정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김수연은 화려한 기교의 콜로라투라로, 한경미는 우아하고 품위 있는 목소리로 평가받고 있다.

음악회는 관현악의 마법사로 불리는 베를리오즈의 ‘로마의 사육제’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한다. 베를리오즈의 뛰어난 관현악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아름답고 우수에 찬 선율과 격렬하게 고조된 분위기로 폭발하듯 곡을 마친다.

이어 마스카니의 대표작인 단막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중 간주곡을 들려준다. 이 오페라는 1890년 경 시칠리아 섬의 한 마을에서 벌어진 남녀의 사랑과 배신, 복수를 비극적으로 그리고 있다. 악곡 중간에 삽입된 서정적인 선율의 간주곡은 뜨거운 사랑을 받아 유명 영화의 배경 음악으로 사용됐다. 그리고 주페가 남긴 서곡 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시인과 농부’ 서곡을 연주한다. 이 곡은 전원의 평화로운 아침을 노래하는 듯한 첼로 독주의 아름다운 전주에 이어 폭풍처럼 몰아치는 활기찬 행진곡이 조화를 이룬다.

오케스트라의 연주곡으로 한껏 고조된 분위기 속에 더 디바스가 무대에 올라 임긍수의 한국 가곡 ‘강 건너 봄이 오듯’을 들려준다. 아름다운 가사와 선율로 다가올 새봄의 희망을 노래한다. 이어 푸치니의 오페라‘투란도트’ 중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부른다. 미모의 공주 투란도트가 세 개의 수수께끼를 내고 이국의 왕자 칼라프가 문제를 풀어가는 이야기이다.

이날 새해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빈 왈츠의 대명사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와 폴카 작품들이다. 무도회장에서 사교를 위한 춤의 반주음악에 지나지 않았던 왈츠나 폴카를 슈트라우스 2세는 연주용 관현악곡으로 발전시켰고, 오늘날에는 전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빈 신년음악회의 단골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이날은 슈트라우스 2세의 ‘황제’ 왈츠, ‘크라펜의 숲속에서’ 폴카, ‘피치카토’ 폴카, ‘사냥’ 폴카,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를 연주한다.‘황제’ 왈츠는 행진곡풍의 도입부와 4개의 화려한 왈츠, 트럼펫을 선두로 한 종결부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을 장식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대표작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왈츠는 세계 각국의 새해 음악회에서 빠지지 않고 연주되는 단골 레퍼토리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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