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의 활기와 역동으로 맞이하는 새해
베토벤의 활기와 역동으로 맞이하는 새해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1.06 19:57
  • 게재일 2020.0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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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향 2020년 신년음악회
‘베토벤 인 포항’ 네번째 연주로 진행
16일 포항시청 대잠홀

포항시립교향악단 2020 신년음악회 포스터.
포항시립교향악단 2020 신년음악회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다. 악성(樂聖) 베토벤(1770∼1827)의 음악을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임헌정과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연주로 만나는 ‘베토벤 인 포항’ 네 번째 연주회로 진행된다.

포항시향의 제171회 정기연주회를 겸하는 이 음악회는 베토벤의 작품으로만 구성됐고 새로운 해의 활기를 베토벤의 격정적이고 역동적은 음악으로 그려본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임헌정 상임지휘자가 지휘하며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 서울대 교수와 피아니스트 이민정 서울대 교수, 첼리스트 김민지 서울대 교수 등 국제적 명성의 연주자들이 협연자로 나서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선율과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연주회의 첫 번째 곡은 베토벤의 숨겨진 걸작 ‘3중 협주곡’을 들려준다. 이 곡은 베토벤이 34세이던 1804년에 완성된 작품이며 ‘3중 협주곡’은 하나의 독주악기를 위한 보통의 협주곡과 달리 세 개의 독주악기를 기용한 독특한 형태의 협주곡이다. 일반적으로 협주곡은 협주 악기 독주자와 함께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형태인데 3중 협주곡은 3중의 합주 협주곡이다.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가 주고받는 선율이 낭만적이면서도 베토벤 특유의 의지가 가미돼 더욱 매력적으로 들린다. 이어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이 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당시 33세이던 베토벤의 장애 극복에 대한 의지와 영웅 출현에 대한 기대감 등 작곡가의 정신세계가 반영된 곡이다. 긴장감이 도는 1악장과 ‘장송행진곡’으로 유명한 2악장을 지나 압도적인 스케일의 4악장을 통해 투쟁과 갈등이 화해하며 종결을 맺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극적 구성과 흐름이 특징이다. 2016년 BBC 뮤직매거진이 전 세계 유명 지휘자 151명의 투표로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교향곡’으로 선정된 바 있다.

임헌정 지휘자는 부천필오케스트라 상임지휘,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동아일보 선정 ‘국내 최고 지휘자’(2003)로 선정된 바 있다. 오스트리아 린츠 부르크너 페스티벌 초청 공연 등을 가진 바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선은 미국 워싱턴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뒤 국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이민정은 Charles S.Miller Prize 등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다. 첼리스트 김민지는 허드슨 밸리 현악 콩쿠르, 뉴 잉글랜드 콘서바토리 현악 콩쿠르, HAMS 국제 첼로 콩쿠 르 등 1위에 입상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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