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군은 19일 청도읍 거연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제막행사를 했다. <사진>
 
거연리 3·1 독립만세운동은 전국적인 독립만세운동에 자극받아 1919년 3월 31일과 4월 20일 애국지사 이승옥의 주도하에 거연리 이만희, 성상영, 최갑수, 최주식 등이 ‘대한독립만세’라고 쓴 태극기를 단산봉양서당에서 제작해 경부선 철로 가에 세우는 방법으로 독립만세운동을 펼쳤다.
 
이 독립운동으로 이승옥 지사는 징역 1년, 나머지 4명은 징역 10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이들의 독립운동의 의미를 살리고자 지난해 1월 ‘거연리 3·1 독립만세운동 기념비 건립위원회’가 조직돼 이날 제막식을 했다.

기념비는 높이 3.2m 규모의 화강석으로 건립됐으며, 이승율 청도군수는 “3·1 운동이 일어나고 임시정부가 수립 된 지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에 3·1 운동 기념비 제막식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애국지성(愛國之誠)이 가득한 청도군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