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친 그룹 빅뱅의 태양(오른쪽)과 대성이 10일 오전 경기도 용인시 지상작전사령부에서 나와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룹 빅뱅 태양(본명 동영배·31)과 대성(본명 강대성·30)이 군 복무를 마치고 10일 나란히 전역했다.

태양과 대성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도 용인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앞에서 팬들과 취재진에게 전역 인사를 했다.

태양은 “이렇게 많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낸 것 같고 부족한 저를 20개월 동안 이끌어준 간부님들과 전우들한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대성도 “사회생활 하면서 느끼지 못했던 감정들을 많이 느꼈다.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는 마음을 더 많이 배운 것 같다”고 말했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질문에 태양은 “일단 앞으로 많은 지혜가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열심히 고민하고, 저희끼리 의견을 모아서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들에게 보답 드리고 싶다”며 “군 생활했던 기간 동안 못 보여드렸던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태양과 대성의 이날 전역으로 빅뱅 멤버 4명은 모두 민간인 신분이 됐다. 리더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1)은 지난달 26일 전역했으며, 탑(본명 최승현·32)은 지난 7월 용산구청 소속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