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액 대비 울진 6.6배‧영덕 5.8배 많아
국회의원‧도지사‧시장 등 예산확보 ‘결실’

태풍 ‘미탁’ 영향으로 울진과 영덕의 태풍피해복구액이 3천596억원, 1천754억원으로 확정됐다.

피해액은 울진 540억7천700원, 영덕 298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피해액 대비 복구액은 울진 6.6배, 영덕 5.8배나 많다.

복구액이 크게 늘어난 데는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지사,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한 마음으로 예산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실로 보인다.

울진은 공공시설 647개소 복구에 필요한 1천120억원을 비롯해 피해개선사업 13개소 2천416억원, 재난지원금 60억원 등이 복구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재발방지대책사업인 배수펌프장(4개소) 시설개선, 하천개량, 교량개체 등 지원이 모두 확정돼 항구적인 복구활동에 힘을 쏟을 수 있게 됐다.

영덕군은 도로 45건, 하천 105건, 수리 29건, 소규모 93건, 상하수도 2건, 산림 158건, 해양 5건, 기타 25건 등 총 462건의 공공시설물에 대한 설계를 시작한다.

창수면·영해면을 지나는 지방하천인 송천, 병곡면 유금천, 창수면 울령천 등 지방하천 5개소와 소하천 3개소에 대해 제방·보·교량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다.

배수 불량으로 많은 주택과 공장 등이 피해를 입은 남산·금호·강구2 등 3개 침수지구에는 배수펌프장 설치 및 관거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영덕군은 인명, 주택, 농어업 피해 등 사유시설 복구금액으로 30여억원이 책정됨에 따라 11월 중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통해 피해복구 비용을 확정하고 지원키로 했다.

울진/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영덕/박윤식기자 newsyd@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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