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30가구·경북 89가구 대상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부터 전국 15개 시·도에서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한 매입임대주택 제3차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이란 공공주택사업자가 다가구·다세대 주택을 매입해 저소득 가구에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공공주택이다. 통합모집물량은 총 3천942가구로 지역별로는 경기지역이 1천213가구로 비중이 가장 높다. 청년(19∼39세) 유형 1천410가구, 신혼부부(예비 신혼부부·한 부모 가족 포함) 유형은 2천310가구가 공급된다. 대구·경북은 총 319가구가 공급된다. 지역별로는 대구 230가구(청년 158가구·신혼부부 72가구), 경북 89가구(청년 53가구·신혼부부 36가구)를 모집한다.

신혼부부·청년 등에게 시세의 85∼90% 수준으로 임대하는 전용면적 60㎡ 이하의 공공주택인 매입임대리츠주택도 전국 4개 시·군·구에 62가구가 공급된다. 대구(17가구)와 경북(16가구)을 비롯해 부산(21가구), 울산(8가구) 등이다.

오는 30일부터 진행되는 모집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도시공사, 대전도시공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공공주택사업자별 신청을 접수하면 오는 10월부터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이번 입주자 모집부터 청년 매입임대주택을 보호종료 아동에게 우선 지원키로 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는 입주자 선정 방식을 바꿔 혼인기간과 연령보다 소득 수준을 중점적으로 본다.

국토부 최아름 공공주택지원과장은 “결혼식이 많은 가을을 앞두고 신혼집을 마련하려는 예비 신혼부부나 2학기 개강에 앞서 새로운 터전이 필요한 대학생 등이 안정적 주거공간을 마련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찬규기자

    안찬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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