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유망기업 경쟁력 강화 모색

포항지역 기업 5개사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이 포스코 베트남 해외공장 앞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포항시는 포항상공회의소, 포스코와 협력해 지역 수출 유망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해외시장 진출기회를 확대하고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했다.

지역기업 5개사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일정으로 아시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급성장 중인 인도네시아(자카르타, 찔레곤)와 베트남(호치민, 붕따우)을 방문했다.

이들은 포스코 해외공장과 연계한 수출 판로 확대라는 목표로 포스코 현지법인 각종 기계, 정비 물품 등 소요물품 구매프로세스와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회를 가졌다.

개척단은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성 분석을 거쳐 매칭된 현지 바이어 회사에 직접 방문해 기업 대표이사 또는 주재책임자와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상담 29건, 수출계약 체결 120만불, 상담금액 2천663만불에 계약(추진)금액 235만불(19건)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엠에스파이프(주)는 몇 달 전부터 추진해오던 베트남 바이어와의 수출 건을 이번 현지 상담회를 통해 체결했다.

참가업체인 제일산기(주)의 한주석 이사는 “글로벌 기업인 포스코가 시장동향, 수출 마케팅, 글로벌 네트워크 지원 등에 많이 도와주면 지역 수출 유망기업이 해외시장 진출기회가 많을 것 같다”며 “아울러, 포항시와 포항상공회의소의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사업이 보다 더 활성화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해외시장 개척단 파견 수출지원 사업이 올해 4년차”라면서 “지역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철강경기 위축 등으로 많이 어려운 상황에서 지역 유망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해 좋은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포항상의와 협업해서 지속적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철화기자 chhjeo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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