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천주교 안동교구장 두봉(사진·杜峰·90·본명 르네 뒤퐁) 레나도 주교가 ‘올해의 이민자상’을 수상했다.

법무부는 지난 20일 ‘제12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프랑스 출신 선교사 두봉 주교 등 다문화 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올해의 이민자상’(대통령표창)의 수상자로 선정된 두봉 주교는 1954년 한국에 선교사로 입국한 이후 평생 경북 북부의 농어촌 교육 사업, 의료·구호사업 등을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1969~1990년 경북 안동교구 초대 교구장을 지내며 가난하고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농민사목과 문화·교육·사회복지 사업 등 가난한 이들을 향한 두봉 주교의 관심과 사랑을 많은이들에게 기억하게 하기 위해 2015년에는 다큐멘터리 ‘다큐멘터리 두봉(杜峰)’이 제작 상영되기도 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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