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구룡포생활문화센터

뮤지컬 ‘웃는 남자’ 포스터. /포항문화재단 제공

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31일 오후 2시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제3회 한국뮤지컬 어워즈에서 대상, 남우주연상, 무대 예술상을 수상한 뮤지컬 ‘웃는 남자’를 녹화 무료 상영한다.

포항문화재단은 지난해부터 구룡포생활문화센터에서 구룡포읍민을 비롯한 포항시민에게 우수 공연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예술의전당에서 추진하는 ‘예술의 전당 영상화사업’공모에 선정돼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상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상영했으나, 보다 많은 읍민의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일요일 낮 시간대에 상영하고 있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인물인 그윈플렌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이야기 한다.

정통 유럽 뮤지컬을 국내에 선보이며 ‘엘리자벳’, ‘모차르트’,‘드라큘라’ 등의 작품을 흥행으로 끌어낸 EMK 뮤지컬컴퍼니의 두번째 오리지널 뮤지컬로 180억원을 투입해 만든 블록버스터급 작품이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대본·연출 로버트 요한슨, 김문정 음악감독 등 세계적 스태프와 박강현, 신영숙, 양준모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2018년 초연 당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객석에서 보이지 않았던 무대 곳곳이 4K 화질의 카메라 등 총 13대의 카메라에 꼼꼼하게 담겨 있어 그 세밀함은 ‘무대 위 숨은 1인치’를 만날 수 있는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작품 안내는 포항문화재단 홈페이지(www.p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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