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30억 확보… 2021년 준공<br/>정하동 안동종합스포츠타운 내 <br/>운동 처방실·론볼장 등 갖춰
[안동] 안동시는 10일 안동 종합스포츠타운 안에 들어설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기금) 30억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1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도 생활체육시설 지원사업 공모에서 체육관형, 수영장형, 종목특화형 3개 유형 중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체육관형)사업을 신청했다. 문체부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총 건립사업비 90억 원 중 30억 원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확보하게 됐다.
이에 따라 시는 정하동 일대 조성 예정인 안동종합스포츠타운 내 2만2천92㎡ 부지에 연면적 3천85㎡의 지상 2층 규모로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인 ‘반다비 체육센터’를 건설한다. 이 센터는 장애인이 우선해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 특화 생활체육시설로 장애인들의 재활과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 참여를 유도하고, 각종 장애인체육대회를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된다. 이곳에는 운동 처방실, 헬스장, 라커룸, 다목적실, 론볼장 등을 갖추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마치고 문체부 승인 절차를 거쳐 2020년 착공,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재술 안동시 체육새마을과장은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으로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시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시는 오는 2030년까지 국비를 포함해 1천108억원을 들여 기존 안동시민운동장 주변에 종합운동장과 보조운동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장애인실내체육관, 마루관련운동 전용체육관, 전문운동시설체육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