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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달ㆍ아사녀 천년사랑 기린다

윤종현 기자
등록일 2006-07-31 18:10 게재일 200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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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리ㆍ목원 문학관 내 '사랑탑' 건립


신라 최고 석공 아사달 정신을 기리기 위한 ‘사랑탑’<사진>이 건립됐다.


아사달·아사녀 사랑탑 건립 제막식이 30일 오후2시 동리·목월문학관 부지 내 현지에서 백상승 시장을 비롯 최학철 시의장 등 지역 기관장과 문화예술단체 및 전국 석공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아사달·아사녀 사랑탑 건립추진위원회(회장, 정상곤)가 2억8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건립한 이탑은 총 높이가 6.4m, 폭 12.4m이다.


석공예명장인 석정(石耕) 김영찬씨의 조각으로 앞면에는 석가탑에 담긴 아사달의 예술 혼을 기릴 수 있도록 조각하고, 뒷면에는 아사녀의 애절한 사랑과 기원을 부조로 예술성이 돋보이도록 새겼다.


이탑의 석재는 전라도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석재를 비롯해 전국에 산재되어있는 모든 돌들을 사용하여 국내에서 생산되는 돌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탑을 조성하게 된 경위는 지난 2002년 아사달의 장인정신을 이어받고 찬란했던 석조문화를 연구발전 계승하고 있는 3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석공인 들의 모임인 경석동우회가 석공인 아사달의 장인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탑을 건립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2002년도부터 여론을 제기하여 동년 11월 아사달?아사녀 사랑탑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최초 사랑 탑의 건립계획은 아사달과 아사녀의 전설이 깃든 영지못가에 세울 계획이었으나 국립공원지역에 해당돼 설치가 불가능함에 따라 경주시와 장소를 협의 토함산자락에 위치한 동리?목월 문학관부지내에 설치키로 합의 했다. /윤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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