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제738호 지정

▲ 독립운동가 저항시인 이육사가 쓴 ‘바다의 마음’ 친필 원고. /문화재청 제공

안동 출신의 독립운동가 저항시인 이육사(본명 이원록·1904~1944)가 남긴 시 ‘바다의 마음’ 친필 원고가 문화재가 됐다.

문화재청은 3행 3연으로 구성된 이육사의 시 ‘바다의 마음’ 친필 원고를 등록문화재 제738호로 지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육사는 일제강점기 신문과 잡지에 글을 발표하면서 항일 정신을 고취하는 활동을 했고, 여러 독립운동 단체에 가담해 투쟁했다.

1944년 1월 16일 베이징 일본총영사관 감옥에서 순국했으며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0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문화재청은 “이육사의 친필 시 원고는 문학사적 중요성에 비해 극히 희귀한 편으로 앞서 등록문화재가 된 ‘편복’ 외에는 ‘바다의 마음’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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