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회, 올 마지막 정례회… 5분자유발언·제안설명
예결위원장 차동찬·부위원장 권경옥 의원 등 11명 구성

포항시의회(의장 서재원)가 지난달 30일 올해를 마무리하는 회기인 제256회 포항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사진>

서재원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정례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어려운 이웃 돌봄, 안전한 포항 만들기에 역점을 두고 포항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예산이 뒷받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구초심의 자세로 시민과의 다짐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한다”며 각오를 새로이 다졌다.

본회의에 앞서 진행된 5분자유발언에서 이준영 의원은 “포스코가 발표한 최근 창립 50주년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면밀히 살펴보면 포항시민과 포항시는 안중에도 없고 과연 ‘포스코와 지역사회 관계가 이대로 좋은가?’라는 의문만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희정 의원은 “지난 10월 포항시에서는 사립유치원 전면 무상급식, 어린이집 무상보육 전면시행, 중·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기서 소외된 국공립유치원도 무상급식 정책에 포함시켜 줄 것”을 포항시에 주문했다.

또한 이영옥 의원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 진입로에 문제점이 많아 도로를 확장할 것”을 제안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강덕 시장으로부터 시정연설이, 조현국 자치행정국장으로부터는 2019년도 예산안 및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제안설명이 있었다.

다음으로 시의회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예결위는 위원장에 차동찬 의원을, 부위원장에 권경옥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민정 의원, 김정숙 의원, 박정호 의원, 박희정 의원, 배상신 의원, 조민성 의원, 조영원 의원, 주해남 의원, 허남도 의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2019년도 예산안 및 2018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본회의 의결 시까지 관련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에 제출된 2019년도 예산은 총 1조8천342억원(일반회계 1조5천820억원, 특별회계 2천522억원)으로 2018년 당초예산 1조7천108억원보다 7.2% 증가한 수준이다.

차동찬 예결위원장은 “이번 예산 심사는 단순 삭감에 그치지 않고, 삭감된 예산은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예산으로 편성하도록 예결위원들의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3일부터 각 상임위원회는 소관부서별 예산안 예비심사 및 관련 현장방문을 실시하고 각종 조례안 등을 심사하게 된다.

12일과 13일에는 시정질문이 있을 예정이며, 14일부터 20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21일 2018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 및 2019년도 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의결, 26일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하고 올해 의정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