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전 국회의원이 21일 오는 6월 지방 선거에 대구 달서구청장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인구감소, 성서공단 노후화 등 도시활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달서구를 ‘5대 분야 대혁신’을 통해 전면 대개조, 달서구민의 행복을 제대로 창조하기 위해 출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문화, 성서공단, 지역축제, 힐링문화, 주민복지 등 5개 분야에서의 대혁신은 달서구의 체질을 바꾸면서 ‘함께하는 행복 달서’를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 김 전 의원은 “많은 진척이 이뤄졌다”며 “깊은 수렁은 여러 걸음이 아니라 한 걸음에 건너야 한다. 지금 시기가 딱 맞다”고 말했다.
대구시 신청사 건립에 대해서는 “경북에 청사를 유지하면서 달서구에 대구시 신청사를 짓는 것이 맞다”며 “달서구는 상징성과 접근성, 대구 시민과 경북 도민의 에너지가 함축된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현 달서구청의 예산 집행에 대해서는 비판적 평가를 내놨다.
김 전 의원은 “연간 1조 2000억 원 규모의 예산 가운데 복지 예산 비중은 큰데, 효율적 배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에코전망대 사업과 관련해 “달서구 여력으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시비·구비가 각각 100억 원 이상 들어가 총 32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인데, 과연 이 사업이 달서구민의 체감 행복으로 이어질지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 전 의원은 “현재 달서구 축제는 관변단체 행사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는 경제 효과와 연결되는 힐링 문화 축제로 바꿔야 한다”고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월광수변공원 짚라인 개발을 제시하며 “테마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경제와 직접 연결시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조성된 지 40년이 넘은 성서산업단지에 대해서도 “370만 평 규모의 산업단지를 전면 재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산업·주거·문화가 함께 가는 구조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달서구는 충분히 더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행정 경험과 정치 경험을 모두 쏟아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해 제27대 서울경찰청장, 제21대 국회의원(달서병) 등을 지냈다.
글·사진/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