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선물반송센터
접수 물품 경매 수익금
1%나눔재단에 전액 기탁

▲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에 올라온 품목과 내용을 살펴보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추석 명절에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 포스코가 최근 접수된 물품을 대상으로 사내 온라인 경매를 실시한 뒤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에 나눠주기로 했다.

이번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의 판매물품은 주류, 식품, 생활용품을 비롯한 28건의 물품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포스코가 지난 추석 명절을 앞두고 포항, 광양, 서울 지역에 운영한 선물반송센터에 접수된 물품 중 발송인이 불명확하거나 사외복지시설 기증이 곤란한 상품들이다.

경매 대상 물품의 시작가는 시장 최저 가격의 50% 수준이고 최고가를 입찰한 임직원이 물품을 낙찰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생하는 수익금 전액을 ‘포스코 1%나눔재단’에 기탁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 2004년부터 나눔의 실천 온라인 경매를 지속해왔으며, 올 상반기까지 총 34회의 경매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약 1억 4천여만원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사용해오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3년 윤리규범을 선포하고 2004년부터 설, 추석 등 명절에 이해관계자와 선물을 주고 받지 않는 ‘윤리적 명절문화 정착’ 캠페인을 펼쳐오고 있다.

/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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