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치러지는 전국단위 요트대회인 제17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 요트대회가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오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포항시가 후원하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진다.

10개 종목(33개 부), 230여명의 선수들이 대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양경찰 체육단 소속 요트선수 4명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오는 3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나흘간 본격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해경은 대회 기간 관현악단 연주, 의장대 동작 시범, 해양사진·범장요트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경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형형색색의 요트가 바다 위를 질주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룰 것”이라며 “경기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포항시민과 포항시·대한요트협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청장배 요트대회는 우리나라 해양스포츠 발전과 대중화를 위해 지난 2001년부터(2015년 제외) 해양경찰청과 대한요트협회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