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조정이사회, 가입 결정

▲ 영양군이 국내 12번째로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됐다. 영양군청 전경. /영양군 제공

【영양】 영양군이 국내 12번째, 도내 3번째로 국제슬로시티로 지정된다.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는 지난 25~29일 스페인에서 회의를 열고 영양군의 가입을 결정했다.

영양군은 오는 5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슬로시티 정식 가입인증서를 받는다. 2014년 12월 국제슬로시티 가입 지정 업무추진 계획 수립을 시작한 영양군은 지난해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전문가 현지 실사, 국제슬로시티연맹 현지 실사, 지역주민 교육, 세부 평가항목 보고서 작성 등을 거쳐 지난 1월 국제연맹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영양은 일월산 대티골,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두들마을의 음식디미방체험관 등이 슬로시티 목적에 부합하고 자연과 함께 여유를 갖고 생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춘 휴양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이사회에 참석해 영양군을 소개하는 등 강한 가입 의지를 보인 권영택 군수는 “슬로시티 지정을 통해 영양을 세계에 알리고 슬로시티연맹과 슬로시티 지자체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차별화된 슬로시티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에는 전 세계 30개국 213개 자치단체가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청송·상주 등 11개 자치단체가 가입돼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