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일반산업단지 오·폐수 문제 포항시 “수질 분석 후 사업장 조사”

폐수관 유출은 아닌 듯

속보=영일만일반산업단지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온다는 주민들의 주장<본지 6월 9일 4면 보도>과 관련해 포항시는 문제의 오·폐수는 폐수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현재 해당 관로의 수질 성분을 분석 중이며 분석이 완료되면 검출된 자료를 토대로 산업단지 내 사업장들을 조사할 계획이다.

시는 또 산업단지에 오수관과 우수관을 구분하는 시설이 있기 때문에 주민들이 주장한 오폐수는 폐수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것으로 보이며 지난 9일 현장을 방문해 본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질 분석을 통해 도출된 결과와 산업단지 내 사업장들의 원료·성분 분석자료를 토대로 발생지를 추적하겠다고 설명했다.

포항시 관계자는 “영일만산업단지에는 대기업군이 들어서 있기 때문에 이런 행위를 하는 업체는 없을 것”이라며 “정확한 사실은 수질 성분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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