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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프렙공립학교생,울진고 방문 `특별한 만남`

주헌석기자
등록일 2016-04-28 02:01 게재일 2016-04-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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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자매결연후 상호교류<bR>2박3일간 수업·명소 등 체험<BR>차이 배우며 `글로컬` 함양
▲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특별한 만남을 가진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 학생들과 울진고 학생들의 수업모습. /울진고등학교 제공

【울진】 울진고등학교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간 미국 뉴욕 소재의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와 특별한 상호 문화 교류 활동을 펼쳤다.

뉴욕 할렘에 위치한 데모크라시 프렙 할렘 고등학교는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를 하던 앤드류 세스(38)에 의해 설립된 일종의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한국식 교육법을 도입한 학교이다.

이 학교는 지난 2014년도에 울진고와 자매결연한 뒤 현재까지 양교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상호 교류를 진행하고자 노력해왔다.

이번 문화 교류 기간 동안 데모크라시 프렙의 학생 20명과 인솔교사 4명은 울진고등학교를 방문, 교내 투어 및 교실 수업 참관, 울진군 관광명소 방문 및 체험활동, 홈스테이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양교 학생들이 지금까지 매체로 접해왔던 문화 간 차이를 몸소 체험하고 이해하며 글로컬 리더로서의 자질을 함양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울진고 `UN(국제교류반)` 동아리 대표 박동하 학생은 “외국인 친구를 만나 학교 생활과 홈스테이를 하며 서로 다른 학교 및 가정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되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행사를 주관한 장인기 교장은 “이번 교육활동은 다른 문화와의 공통점을 발견하고 차이를 존중하며, 앞으로 세계로 나아가 다른 사람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시간이었다”며 “이 행사가 단순한 학교간 교류를 넘어 생태 문화 관광도시 울진을 알리고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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