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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아찔한 순간

김두한기자
등록일 2016-02-16 02:01 게재일 2016-02-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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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읍 마리나호텔 인근<br>비탈면 토사 500㎥ 유실<br>섬일주도로 일부 등 통제
▲ 15일 울릉도 마리나호텔 인근의 비탈면이 유실되면서 건물이 절개면에 위험하게 서 있다. /울릉군제공

울릉읍 사동리의 마리나호텔의 광장 끝 부속건물 지반의 비탈면 토사가 유실돼 섬 일주도로 일부 구간과 울릉터널~마리나호텔 등 사동1리 안평전 마을의 도로가 일부 통제됐다.

15일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께 계속되는 눈과 추위로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약화된 지반이 무너져 비탈면 토사 500㎥가 유실되고, 도로 난간이 파손됐다.

이로 인해 토사가 도로로 유입되면서 울릉테니스장과 관광 펜션, 울릉읍 사동 1리 안평전 마을 진입이 통제됐다. 또 500여t의 토사가 울릉읍 사동1리 섬 일주도로의 울릉터널~사동1리 마을회관 구간에 유입되자 울릉군은 중장비 1대를 동원해 토사를 치웠다.

이날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1대가 유실되고 덤프트럭 일부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났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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