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

▲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포항시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를 기초과학 허브로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나섰다.

시는 이를 위해 세계 톱클래스인 `독일 막스플랑크재단` 연구소를 한국에 유치해 기초과학 진흥 및 글로벌 과학인재 유치·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 포스텍 소재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포항시, 경북도, 미래창조과학부, 포스텍에서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305억원의 사업비를 지원을 받아 아토초과학(Attosecond Science) 및 복합물질(Complex Phase Materials) 연구센터와 4개 신진연구자그룹(JRG)을 운영 중이다.

또 독일의 막스플랑크 재단연구소와 협력해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공동연구를 수행해 최고의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이밖에도 연구소는 지난 2년 동안 아토초과학 연구센터에서 원자물리 및 화학물리 아토초 광시설 등 찰나의 빛을 만들어 내는 연구장비를 구축했고, 복합물질 연구센터에서는 연X선 전달장치 등을 구축했다.

이와 더불어 2개의 연구센터에서 최근 2년간 총 15건의 논문을 발표했는데, 이중 국제공동논문게재비율은 무려 50% 이상이나 되며 이들 논문 가운데 50%는 IF(Impact Factor)가 상위 10%나 된다.

반면 옛 교과부 소관 사업의 발표 총 논문수는 총 4만4천99건이며 이 가운데 국제공동논문에 게재된 논문은 전체 논문수의 20.2%인 8천917건이다.

이와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톱클래스 연구소로 거듭 발전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전문기관에 위탁해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의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장기발전계획에서 신설 예정인 3번째 연구센터는 창조경제에 기여가 가능하도록 연구소의 사업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R&D성과를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방안을 강구하는 한편 독일 막스플랑크 재단과 국제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포항시도 경상북도, 정부와 상호협력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포항시와 막스플랑크 한국·포스텍연구소는 장기발전계획의 수립 추진을 계기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경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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