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빠른 대처로 30대 목숨 구해
발 빠른 대처로 30대 목숨 구해
  • 윤경보기자
  • 등록일 2013.01.14 00:25
  • 게재일 2013.01.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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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서 환여파출소 김성은 경사·공명재 순경 예리한 판단 빛나
▲ 실의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30대 남성을 신속한 대처로 구해 낸 포항북부경찰서 환여파출소 김성은 경사와 공명재 순경.
포항북부경찰서 환여파출소 소속 경찰관 2명이 신속한 대처로 실의에 빠져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30대 남성을 살려냈다.

지난 11일 오후 8시께 A씨(35)는 가족과 전화통화를 하던 중 “팔에 피가 흐르고 있다.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가족들은 급히 경남 양산파출소로 신고를 했으며 휴대폰의 위치를 추적한 결과 포항시 북구 환호동의 버스공용주차장 인근으로 확인된다며 환여파출소에 수색을 요청했다.

환여파출소 김성은 경사와 공명재 순경은 급히 수색에 나섰지만 A씨를 발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김 경사 등은 A씨가 원룸촌에서 자살을 시도하지 않았을 것이라 판단, 해안가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김 경사 등은 죽천바닷가와 여남동 해안도로 인근을 수색하던 중 1시간여가 지난 오후 9시께 북구 여남동 방파제에서 1m 상당 떨어진 지점에서 위험하게 주차된 차량을 발견했다.

발견된 차량 안에는 A씨가 왼쪽 손목에 자해를 해 피를 흘리고 있어 즉시 손목을 옷으로 눌러 지혈을 하는 등 신속히 응급조치를 취했다. 이후 119구급대에게 도움을 요청해 A씨의 생명에 지장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자살을 시도했던 A씨는 부도 등 생활고에 시달리다 술에 취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의 가족들은 “평소 내성적인 성격의 아들이 지속적인 사업 실패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데 신속한 대처로 아들의 생명과 한 가정을 구해줘 고맙다”며 눈물을 흘렸다.

/윤경보기자 kbyo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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