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개그맨 전유성, 영남이공대 예비창업자 특강

이창훈기자
등록일 2012-04-02 21:57 게재일 2012-04-02 21면
스크랩버튼
아이디어 실용화 지혜 필요성 강조<br>“틈새 이용하면 성공” 도전의식 자극

`나의 아이디어는 불만에서 시작됐다`

개그맨 전유성(63·사진)씨가 지난달 30일 오후 영남이공대학교 창업지원단이 마련한 `발칙한 창업콘서트`행사에서 예비창업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업특강을 실시했다.

그는 “불만들을 해소하기위한 노력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출발이었다. 새로운 아이디어는 6초에 하나씩 생긴다”고 말했다.

하지만 창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꼭 명심해야 할 것으로 `아이디어 하나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도 강조했다. 즉 아이디어를 실용화시킬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 그러기 위해선 그 분야의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어렵게 개발한 아이디어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지 않느냐는 것.

그리고 좋은 아이디어는 딱 한 줄로 설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누가 들어도 그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인식되는 아이템이 성공확률이 높다며 홍보마케팅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김치냉장고를 처음 만든 사람, 심야볼링장을 최초로 시작한 사람들의 사례에서 보듯이 기발하고 참신한 마케팅이 중요하다. 역발상이나 최초의 아이디어는 시작은 어렵고 힘들지만 그 틈새를 잘 이용하면 오히려 성공의 지름길이다”라며 젊은 학생들의 도전의식을 자극했다.

전유성 씨는 `개나소나 콘서트`, `청도 철가방 극장` 등을 기획한 우리나라 개그계의 아이디어뱅크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전유성씨의 특강이 끝난 뒤에는 청도 코미디철가방 개그맨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강의를 들은 예비창업자 서정헌씨는 “신인시절 단돈 40원의 출연료를 받으면서도 최선을 다했던 전유성씨의 강의는 생동감 있었다”며 “성공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치열한 노력이 결부되어야만 가능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