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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아카데미상 5관왕 영예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2-02-28 22:03 게재일 2012-02-28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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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상은 메릴 스트립·장 뒤자르댕… `휴고`도 5관왕
▲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센터의 84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에서 작품상을 받은 영화 `아티스트`의 주요 얼굴들이 함께하고 있다. 프로듀서 토머스 랭맨, 남우주연상의 장 뒤자르댕, 감독상의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조연 제임스 크롬웰과 여배우 베레니스 베조(왼쪽부터) 및 견공(犬公) 배우 우기가 보인다. /연합뉴스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흑백 무성영화 `아티스트`가 26일(현시시간) 열린 제84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남우주연상·의상상·작곡상 등 5관왕에 올랐다.

▲ 장 뒤자르댕

또한 경합이 치열했던 남녀 주연상은 `아티스트`의 장 뒤자르댕과 `철의 여인`의 메릴 스트립이 각각 차지했다.

`비기너스`의 크리스토퍼 플러머와 `헬프`의 옥타비아 스펜서는 각각 남녀 조연상을 안았다. 올해 82세인 크리스토퍼 플러머는 역대 아카데미 최고령 수상자로 기록됐다.

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남녀조연상은 한달 전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결과와 일치했다.

올해 11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3D 영화 `휴고`도 촬영상·시각효과상·미술상·음향편집상·음향상 등 5관왕에 올랐다. 그러나 주요 부문 수상에는 실패했다.

외국어 영화상은 이란 아쉬가르 파르하디 감독의 `씨민과 나데르의 별거(A Seperation)`에게 돌아갔다. 작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금곰상을 받은 이 영화 역시 지난달 골든글로브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이다. 배우 겸 작가, 감독으로 활동하는 예순넷의 빌리 크리스탈이 사회를 맡아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코닥극장에서 열린 올해 아카데미시상식의 테마는 `영화의 역사`였다.

▲ 메릴 스트립

작품상, 감독상, 주연상 등 주요부문에서 경합을 벌인 `아티스트`와 `휴고`가 모두 영화에 관한 영화라는 점, 특히 20세기 초반 미국 영화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또한 여우주연상을 받은 메릴 스트립이 아카데미에 역대 최다인 열일곱 번째로 후보에 올라 세 번째로 상을 가져간 점, 지난 수십년간 배우로 활동했던 82세의 크리스토퍼 플러머가 역대 최고령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는 점도 보조를 맞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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