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F, 역대 최고대회 찬사”

“9일간의 짜릿한 감동과 환희와 열정이 지구촌 65억 세계인의 가슴속에 또렷이 각인되었습니다. 그 중심에 대구 시민의 열띤 응원과 뛰어난 시민의식이 있었습니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5일 오전 시청 기자실에서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에 큰 역할을 해 준 대구 시민께 드리는 감사 인사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은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으로, 대구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메운 대구 시민들과 6천700여명의 자원봉사자, 1만7천여명의 시민서포터즈가 이번 대회의 진정한 금메달 주인공”이라며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어 그는 “육상의 비인기 종목인 한국에서, 그것도 지방도시 대구에서 개최됐지만 지금까지 선진국의 세계적인 도시에서 열린 역대 대회와 비교해 엄청난 성공을 이뤘다는 평가와 함께 라민 디악 IAAF 회장 및 육상연맹 관계자로부터 역대 대회 중 가장 준비가 잘된 대회라고 찬사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202개국 선수·임원이 참가했고 최첨단 경기장과 최고수준의 경기운영, 만석 관중과 수준 높은 관람 및 응원, 역대 최고 수준의 선수촌 시설과 선수촌내 연습장, 한국 전통의 각종 문화행사 등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 대회로, 대구 유사 이래 최고의 행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구가 전 세계 언론에 수천번 노출되면서 글로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높아진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이용해 투자유치 활성화, 지역 잠재력을 확인한 문화관광자원의 개발, 육상의 메카로서 육상진흥센터를 활용한 꿈나무 육성 등 포스트 2011사업 추진에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는 대구 시민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어떠한 난관도 돌파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를 심어 주었다”며 “자신감과 자긍심을 되찾아 글로벌 도시 대구를 향해 힘차게 달려 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달라”고 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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