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너소사이어티 문경6호 회원<br/>권태인 전 영한산업(주) 대표<br/>문경 마성면에 성금 1억 기부<br/>초교 장학금·매월 지정기탁 등<br/>수년 간 고향나눔 실천에 앞장
권태인 전 영한산업(주) 대표가 지난 22일 문경시 마성면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중증질환자 돕기 성금 1억 원을 기부했다. 권 대표는 고액기부자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문경6호 회원으로 지난해 1월 1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또다시 기부한 것이다. 그는 문경시 마성면 오천리에서 1947년에 태어나 동성초등학교, 경북중고등학교, 성균관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에서 전기, 통신, 소방 사업을 경영해 자수성가했다. 아버지 권봉원 선생은 1930년대 박정희 전 대통령과 같이 문경초등학교 교사를 지내고, 광복 후 제1기 지방자치시대에 문경군 교육위원을 지냈으며, 어머니는 마성교회를 개척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 대표는 전에도 동성초등학교 장학금 기부, 동성초등학교 역사책 발간, 마성면지 발간 후원금 기부, 매월 200만원 지정 기탁 등 고향에 나눔을 실천해 왔다.
권태인 전 대표는 “비록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마음은 항상 그리운 고향에 있다”며 “김순애 마성면 부면장과의 오랜 인연을 계기로 이번 기부를 하게 되었으며, 기부금이 중증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향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과 어려운 이웃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리며 후원해 주신 귀한 성금으로 도움이 절실한 가구를 선정하여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고성환기자 hihero20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