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불 우승여행’ 울릉도 마지막 여행기는 세계최고의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 숙소를 떠나 깊은 산속의 숙소 버섯하우스에서 진행된다.
곽쭌영의 울릉도 우승 여행기인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은 16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시청자를 찾는다. 숲 속에서 즐기는 촌캉스는 또 다른 숨은 울릉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9일 방송된 ENA ‘지구마불 우승여행’ 3회는 세계최고의 리조트 코스모스 울릉도 야외에서 소와 돼지 불고기, 김치 찌게 등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모습이 방영됐다.
또한, 친한 친구에게 전화해 내일 울릉도에 오라고 했을 때 누가 온다고 하는지 내기를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또, 대한민국 영토의 최동단 ‘독도’를 찾은 곽쭌영(곽튜브, 박준형, 강기영)의 여행기도 그려졌다.
궂은 날씨 속 기적처럼 이루어진 이들의 독도 여행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울릉도 여행 3일 차, 곽쭌영은 그간 손꼽아 기다렸던 독도 여행에 나섰다.
아침부터 계속된 거센 파도 탓에 독도 접안 성공 확률이 단 10%에 불과하다는 안내에 곽쭌영은 걱정 반 기대 반의 마음으로 독도행 여객선에 올랐다.
곽쭌영이 탄 배가 독도에 가까워지자 거짓말처럼 흐린 날씨가 개고 일렁이던 파도마저 잔잔해졌다. 날씨가 허락한 덕에 곽쭌영은 3대가 덕을 쌓아야만 갈 수 있다는 독도 입도에 성공했다.
세 사람은 “어려운 상황에 와서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어떻게 여기만 날씨가 좋으냐”며 행복해 했다. 곽쭌영이 독도에 발을 내디딘 순간, 이들이 처음 마주한 독도의 아름다운 전경이 시청자들에게도 생생하게 전달되며 대리만족을 선사했다.
이들은 ”3대가 덕을 쌓아야 입도가 가능하다는 독도에 접안했다“며 즐거워했다. 곽쭌영은 독도이사부길을 따라 섬 안쪽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독도 탐방에 나섰다. 강기영은 나는 마추픽추에 들어갔을 때보다 더 신비롭다고 감격했다.
이들은 ‘독도(DOKDO KOREA)’가 새겨진 표지석 앞에서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며 애국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촛대바위와 삼형제굴바위를 비롯해 특별 구역인 독도 망양대까지, 곽쭌영의 발걸음을 따라 독도 곳곳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독도 여행에 대해 강기영은 “대한민국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을 한 것 같다”고 했고, 곽튜브는 “정말 최고의 우승 상품이네요”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곽쭌영이 독도 여행으로 느낀 행복과 감동은 안방의 시청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독도 여행을 마친 후 찾은 식당에서 곽쭌영은 울릉도의 향토 음식을 두루 맛봤다. 울릉도의 별미라는 꽁치물회를 시작으로 독도 볼락이 푸짐하게 들어간 매운탕, 울릉도 토속 음식인 오징어 누런창 쌈장 등 다양한 메뉴가 선보였다.
이날 식사 도중 곽쭌영의 입에서는 “우승의 맛처럼 달콤하다”, “너무 맛있어서 미칠 것 같다” 등 역대급 극찬이 쏟아졌고 급기야 박준형은 “이건 나자레의 눈물이 아니라 매운탕의 눈물”이라며 눈물까지 흘려 그 맛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
울릉도 향토 음식으로 식사를 마친 곽쭌영은 자연 속 촌캉스를 즐길 수 있는 두 번째 숙소로 향했다. 굽이굽이 산길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향토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정겨운 숙소가 자리 잡고 있었다.
이에 대자연 여행을 희망했던 강기영은 “여행이 갈수록 현지인 스타일로 변하고 있다”며 흡족해했다. 울릉도의 청정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숙소에서 곽쭌영이 즐기게 될 촌캉스는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