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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건물 취득·특혜대출 의혹 추궁

대구시의회는 13일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도덕성과 자질 검증을 펼쳤다. 특히 이날 시의회 인사청문 위원들은 홍 후보자가 동구 용계동에 있는 공시지가 35억원짜리 건물을 취득한 경위와 금융대출 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최재훈 위원은 “공시지가가 35억원이면 시가는 80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40년간 공직에 몸 담은 분인데 공직사회를 향한 시민불신을 조장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홍 후보자는 “여동생이 사업실패로 불가피하게 부인 명의로 건물을 넘겨받았지만, 30억원이 넘는 금융부채를 져서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시가의 반값만 받더라도 처분하고 싶은 건물”이라고 해명했다.또 인사청문 위원은 지난 2012년 8월 홍 후보자 가족이 받은 금융대출 문제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정용 위원은 “당시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론 후폭풍으로 은행 대출이 대단히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한다면 금융대출을 받을 당시 직위를 이용한 의심이 든다”면서 “대구시청 고위 공무원인 후보자 직위를 이용해 시 금고에서 부당 대출을 받은 게 아니냐”고 따졌다. 이어 홍 후보자의 재임당시인 지난해 발생한 대구지하철 부실 스크린도어 사태도 거론됐다.조재구 위원은 “1천2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는데 스크린도어 공사 발주 과정과 하도급 관리에 큰 잘못이 드러났다”며 “당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이던 홍 후보자의 책임이 가장 크다”고 언급했다.한편 대구시의회는 오는 17일 청문회 경과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7-14

광복회 처우개선 등 촉구 김명호 도의원 도정질문

경북도의회 김명호 의원(안동·사진)은 13일 도정질문을 통해 광복회 처우 개선, 안동댐 준설, 대구소재 정부기관과 공기업의 경북본부 분리·신설 등을 촉구했다.광복회 처우 개선과 관련,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독립운동의 성지이나 안타깝게도 광복회 가족들은 소외된 삶을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시도별 독립유공자 및 유족 의료비지원 현황에 따르면 서울, 인천, 울산, 세종, 경남에서는 수권자와 배우자의 의료비가 전액 무료이나 경북은 수권자와 배우자 공통으로 50만원을 지원, 17개시·도 중에서 꼴찌 수준이라는 것.안동댐 준설과 관련, 안동댐 담수가 시작된 1974년, 예안과 도산 등 6개 면 54개 마을이 고스란히 수장됐으며, 27만을 자랑하던 안동인구는 내리막길을 걸었다.이후 낙동강특별법까지 제정돼 안동댐 위아래가 모두 엄격한 규제 하에 놓였으나, 댐 바로 위에 지어진 영풍 석포제련소만은 그 어떤 규제에도 영향을 받지 않았다.김 의원은 석포제련소가 배출한 오염물질과 오염된 토양은 오랫동안 낙동강으로 흘러들었고, 중금속 오염의 주범으로 간주돼 왔다고 밝히며, 영풍 석포제련소의 철거를 강력히 주장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6-14

“수도권에 재경 경북학숙 건립 필요”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부하는 지역학생들을 위해 재경 경북학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현재 경북학생들의 공부를 돕는 경북학숙은 경산에 있고, 서울 등 수도권에는 없다.경북도의회 장경식(포항·기획경제위원회·사진) 의원은 12일 도정질문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고, “지역의 인재를 어떻게 양성하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지역의 경쟁력 우위가 달라지는 만큼, 경북도에서는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인재를 육성해야 할 책무가 있다”고 밝혔다.장 의원에 따르면, 재경학숙의 경우 경기, 강원, 전남, 광주, 제주 등 8개 시도에서 6곳의 재경학숙을 운영중이고, 4곳은 추가로 건립 중이다. 현재 수용인원은 1천300여 명에 이르고, 이들 학생은 월 13만원에서 최고 20만원 정도의 실비로 생활하고 있다.지역에서는 매년 2만3천여 명의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고, 이 중 3천여 명의 학생들은 수도권대학으로 가고 있다.장 의원은 재경 경북학숙 건립 재원은 경북개발공사의 신도시 조성 등에 따른 이익금으로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경남도의 경우, 재경 학숙 건립에 산하 공기업인 경남개발공사가 이익배당금 347억원을 투입해 서울 강남에 남명학사를 건립한 것을 예로 제시했다.장 의원은 “당장 건립 비용이나 운영비가 부담이지만 지역 인적 네트워크 결성이나 우수 학생에 대한 미래투자라는 개념에서 보면 장기적인 부가가치가 훨씬 큰 만큼, 경북학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재경 경북학숙의 취지는 좋으나 앞으로 학령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재정적인 문제 등이 부수되는 만큼 장기과제로 검토해 좋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이창훈기자

2017-06-13

양성평등·여성 일자리 대책 등 촉구

경북도의회 김인중 의원(비례·사진)은 12일 본회의 도정질문을 통해 양성평등 및 여성 대표성 확대, 저출산극복, 여성일자리 대책마련을 촉구했다.양성평등 및 여성대표성 확대와 관련, 정부는 여성대표성을 확보하기 위해 4급이상 여성관리자 임용 확대를 비롯한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 위원회 여성비율 확대 등 다각적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경북의 경우 모든 영역에서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2016년 7월 기준, 경북도의 5급이상 여성공무원 비율은 7.2%로 전국 17개 시도중 16위이고,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매년 발표하는 시·도별 지역 성평등지수도 최근 5년간(2011~2015) 최하위 수준으로 2015년 결과를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평균 73.5점에 비해 경북은 71.5점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덧붙였다.김 의원은 또 저출산문제와 관련, 도내 맞벌이 부부들이 어린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연장 보육시설 등은 2017년 4월 현재, 총 2천83개의 보육시설 중 316개로 전체의 15.2%정도에 그쳐 전국 평균 20.4%에 비해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경북은 도청 이전과 더불어, 여성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 등 신설에 맞춰 도 본청의 여성가족정책관실을 여성국으로 격상시켜야 한다”면서 “경북의 여성리더들이 사회 전 분야에서 공평한 기회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정책 대안을 비롯해 보육시설 증설 등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창훈기자

2017-06-13

도의회 임시회 12일 개회… 추경 등 처리

경북도의회는 12일부터 26일까지 15일간 일정으로 제292회 임시회를 개회한다.이번 회기에서는 2017년도 경북도교육청 제1회 추경 예산안 처리를 포함해 조례안 등 총 2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임시회에 상정된 25건의 조례안 중 의원발의 조례안이 19건으로 76%를 차지해 일하는 의회상 정립은 물론 활발한 입법활동을 통해 도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례안을 살펴보면 경북도 탄소산업 육성, 농어촌 LPG공급시설 지원, 수산종자산업 육성·지원, 지진재해 원인 조사단 구성·운영 등 지역경제 및 농어촌 활성화와 도민 안전 등 민생 조례안이 돋보인다.도교육청 추경 예산안은 본예산 4조 12억 원 대비 3천554억 원(8.9%)이 증액된 것으로 학생 안전과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춰 추경을 심사할 예정이다.12일 개회식에 이어 2017년도 경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제안설명을 듣고,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은 조례안 등 안건 심사와 주요사업 현장 현지확인 등 각 상임위별 활동이 펼쳐진다.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신(新)정부 출범과 함께 무엇보다 국민 대통합이 중요한 만큼, 실질적 지방분권 개헌이 실현될 수 있도록 지방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 상주 등 산불발생에 따른 예방활동 강화와 피해 주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일상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5-12

경북도의회 의정자문단 출범

경북도의회는 지난 20일 의정활동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책개발분야 강화를 위해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경북도의회 의정자문단`을 출범시키고, 자문위원 28명에 대한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된 28명의 자문위원들은 각 상임위원회가 소관분야별로 추천한 지역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향후 7개 상임위원회 및 경북도의회 차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정책자문, 의원이 요청하는 현안에 대한 대안개발, 의정과 도정에 대한 정책제언 등의 역할을 내년 6월까지 수행하게 된다.특히 이번 의정자문위원들은 교수 14명, 시민사회단체 4명, 직능단체 명 3명 등 다양한 분야의 지역사회전문가들로 구성된 만큼 높은 전문성과 다양한 현장경험으로 의정활동 전문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의정자문단은 연 2회 정도 자문회의를 개최해 의정자문단의 적극적인 활동방향을 모색하고, 정책연구위원회와 의원연구단체의 활동 등에도 적극 나선다.이날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의 이창용 상임대표는 “의정자문단이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역할을 선도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경북대학교 건축학부 이정호 교수는 “지역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경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은 “의정자문단은 경북도의회가 300만 도민을 위한 대표기구로서의 의정활동에 역동적이면서도 고도의 전문성을 발휘하는데 필요하다”며“상임위원회 중심의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4-24

경북도의회 오늘부터 15일간 임시회

경상북도의회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 일정으로 제291회 임시회를 개최한다.이번 회기에서는 도정질문을 비롯 경상북도 제1회 추경 예산안, 2016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민생 조례안 등 28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올해 첫 도정질문은 5명의 의원이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걸쳐 현안사항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역발전과 도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16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박정현(고령), 조현일(경산), 윤성규(경산) 3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한다.박정현 의원(건설소방위원회, 고령)은 남부내륙선 철도의 조기 건설, 대구 다사~고령 다산간 도로개설, 2017년 경북 10대 전략프로젝트에 고령을 포함한 서남부권역의 발전계획 추가, 로컬푸드직매장 설치 확대에 관해 도정질문한다.조현일 의원(교육위원회, 경산)은 도청 신도시 내 공공 및 유관기관·단체 이전 대책, 2016년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성과 및 사드배치에 따른 대 중국 마케팅 대책, 도내 의약품판매업소 확대와 관련해 질문한다.윤성규 의원(기획경제위원회, 경산)은 사회복지직공무원 처우개선, 도민의 정신건강 증진 대책, 기간제교사의 처우개선 및 담임문제와 명예퇴직 교사의 기간제교사 재채용과 관련, 질문을 펼친다.1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장용훈(울진), 윤종도(청송) 2명의 의원이 도정질문을 한다. 장용훈 의원(문화환경위원회, 울진)은 도시가스 보급확대, 국도 36호선의 4차로 조기 확·포장, 신규교사의 지역편중, 윤종도 의원(농수산위원회, 청송)은 청송세계지질공원 인증 후속 대책, 6.25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지급, 도 공기업 기관장 및 임원의 고액 연봉, 주왕산 진입도로 확장과 관련해 도정질문한다.한편, 이번 회기에 제출된 조례안은 `경북도 사회적 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포함해 총 24건이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17-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