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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황색 돌풍` 린, 더블더블 맹활약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12-02-10 21:28 게재일 2012-02-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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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 경기 평균 25.3점, 8.3어시스트
최근 미국프로농구(NBA)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로 떠오른 제레미 린(24·191㎝)이 뉴욕 닉스의 3연승을 이끌었다.

뉴욕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의 버라이즌 센터에서 열린 2011-2012 NBA 정규리그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93으로 이겼다.

3연승을 기록한 뉴욕은 11승15패로 동부콘퍼런스 대서양지구 3위를 지켰다.

대만계인 린은 최근 세 경기에서 평균 25.3점, 8.3어시스트의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이날도 23점, 10어시스트로 NBA 데뷔 후 첫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AP통신은 “최근 5일 사이에 린의 트위터 팔로워가 6만 명이 늘었다. 그는 최근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가장 인기 있는 선수”라고 보도했다.

이날 자신의 첫 번째 덩크슛까지 선보인 린은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팀의 간판인 카멜로 앤서니와 아마레 스타더마이어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서도 린을 앞세워 3연승을 내달린 뉴욕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은 “린은 플레이를 쉽게 한다. 또 나머지 선수들도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를 하게끔 한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8일 자 뉴욕타임스에 대서특필되기도 한 린은 이제 NBA 최고의 선수인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와도 비교될 정도에 이르렀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NBA에서 선발로 나온 첫 두 경기에서 평균 20점, 8어시스트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2003-2004시즌 제임스 이후 린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린수하오라는 중국 이름이 있는 린은 1970년대 대만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부모 밑에서 자랐으며 하버드대를 나와 지난 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NBA에 데뷔했다.

신인 때 성적은 29경기에 평균 2.6점, 1.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뉴욕은 10일 LA 레이커스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으로 불러 홈 경기를 치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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