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대표 60여 명 참여한 농촌발전포럼 개최 지역 현안 진단·미래 과제 발굴…농촌공간계획 밑그림 마련
대구 군위군이 주민들과 함께 향후 10년 농촌의 미래를 그리는 작업에 나섰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주민 참여를 기반으로 한 중장기 발전 전략을 마련해 농촌 활력을 되살린다는 구상이다.
포럼은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17일 군위군 지역활력센터에서 군위·소보·효령·부계 등 4개 읍·면 주민을 대상으로 1차 포럼이 열렸으며, 18일에는 의흥면 주민공동센터에서 우보·의흥·산성·삼국유사면 주민이 참여한 2차 포럼이 이어졌다.
이번 포럼은 향후 10년간 추진될 ‘군위군 농촌공간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맞춤형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농촌공간계획은 난개발과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해 일터·삶터·쉼터가 조화를 이루는 농촌 공간을 조성하고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대상 시·군에는 국비가 지원된다.
지난 17일 열린 포럼에서 참석 주민들은 마을 지도를 활용해 지역 자원과 현안을 공유하고, 일자리·생활환경·공동체 활성화 등 분야별 발전 방향과 실천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청년 유출과 고령화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한 주민은 “젊은 세대가 떠나면서 마을의 활력이 떨어지고 있지만, 이번 포럼을 통해 앞으로 10년의 군위를 주민 스스로 그려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며 “살기 좋고 활기찬 미래 군위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수는 “주민들의 의견을 농촌공간계획에 적극 반영해 살고 싶고 활력 넘치는 군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