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300여 명 참여한 제12회 영·호남 친선대회 개최 특산품 교환·고향사랑기부금 상호 기탁하며 상생 다짐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이어온 우정이 올해도 따뜻한 만남으로 이어졌다. 대구 달성군과 전남 담양군은 16일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대구시 장애인 희망드림센터에서 ‘제12회 영·호남 장애인 화합 친선대회’를 열고 두 지역 장애인의 화합과 상생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지체장애인협회 달성군지회와 전남지체장애인협회 담양군지회가 장애인의 사회 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을 위해 마련한 교류 행사다. 양 지회는 2013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해마다 양 지역을 오가며 친선대회를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는 달성군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우승윤 달성군지회장과 여운복 담양군지회장을 비롯해 회원과 장애인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재훈 달성군수와 이진숙 국회의원, 김은영 달성군의회 의장도 함께해 양 지역의 지속적인 교류를 축하했다.
행사는 여운복 담양군지회장에 대한 감사패 전달을 시작으로 대회사와 축사, 화합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양 지역은 특산품을 교환하고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상호 기탁하며 우호 협력과 공동 발전 의지를 다졌다. 오후에는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과 친교 시간도 마련돼 참가자들은 지역과 장애를 넘어 서로를 격려하며 우정을 나눴다.
담양에서 온 한 회원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올 때마다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갑다”며 “영·호남의 소중한 인연이 앞으로도 계속돼 내년 담양 행사에서도 많은 분과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우승윤 달성군지회장은 “오랜 시간 이어온 교류가 회원들에게 소중한 추억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운복 담양군지회장은 “내년에는 담양에서 다시 만나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자”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과 담양군은 88올림픽고속도로(현 광주대구고속도로) 건설을 계기로 1984년 자매결연을 한 이후 40여 년간 상호 방문과 다양한 교류를 이어오며 영·호남 상생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