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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개원 앞두고 장비 구입 지연 개원 일정 차질 우려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6-06-14 10:51 게재일 2026-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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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 /정안진 제공

예천군이 출산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해 추진해 온 공공산후조리원의 개원을 앞두고 필수 장비 구입과 운영 준비가 지연되면서 개원 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당초 예천군은 7월 개원을 목표로 시설 조성을 마무리하고 운영 준비에 들어갈 계획이었으나, 다시 개원 일정을 8월 초로 날짜를 조정했다.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총사업비 99억 원이 투입된 출산 지원 인프라 사업으로, 산모실과 신생아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공공시설로 지난 4월 25일 준공식을 했다.

그러나 실제 운영에 필요한 의료장비와 안전장비, 각종 비품 등의 확보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정상적인 개원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생아 관리장비와 산모 건강관리 장비, 정보통신 시스템 등은 개원 전 반드시 설치와 시험 가동, 안전 점검이 이뤄져야 하는 핵심 시설이다.

여기에 장애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생활환경(BF) 인증과 소방·전기 분야 안전 점검 등 각종 행정 절차도 남아 있어 개원 일정이 더욱 늦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공공산후조리원은 단순한 건축시설이 아니라 전문 인력 확보와 장비 구축, 운영 시스템 정비가 동시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당초 군은 개원 일정에 맞춰 예약 접수와 이용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예약 일정과 운영 지침이 공개되지 않아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A모씨(호명읍)는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조리원 이용 가능 여부를 알 수 없어 다른 지역 조리원을 알아보고 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시설 준공에 집중한 나머지 실제 운영 준비에 대한 사전 검토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공공산후조리원은 전문 인력 채용과 장비 확보, 운영 매뉴얼 구축 등이 병행되어야 하는 만큼 보다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BF 인증 등 행정 절차와 운영 준비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개원 시점이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군은 장비 설치를 완료한 뒤 오는 28일 권병원으로 이관 시범 운영과 안전 점검을 거쳐 개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천군 공공산후조리원은 지역 내 부족한 산후조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산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개원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의 출산·육아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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