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기후 위기 시대, 박정희 리더십을 다시 묻다”…구미서 특별강연 개막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6-06-14 10:17 게재일 2026-06-15
스크랩버튼
통일벼 50주년 맞아 역사적 의미 재조명…최재천 교수 “식량안보, 국가 생존의 핵심 과제”
통일벼 개발 50주년을 맞아 유명한 동물행동학자 최재천 교수가 박정희 대통령 정책 리더십 강의를 진행했다. /구미시 제공

“기후변화는 더 이상 환경문제가 아니라 식량과 생존의 문제입니다.”

12일 오후 경북 구미 박정희 대통령 역사자료관 3층 세미나실. 최재천 교수의 강연이 시작되자 객석을 메운 시민들은 메모하며 강연에 귀를 기울였다. 급격한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라는 현실적 과제를 다루는 이날 강연은 과거 대한민국의 식량난 극복 경험을 현재와 연결하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구미시와 (사)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는 이날 ‘박정희 대통령 리더십 강연’ 첫 회차를 열고 11월까지 이어질 정기 강연 프로그램의 막을 올렸다.

첫 강연자로 나선 최재천 교수는 ‘생태적 전환, 기후변화와 식량 위기’를 주제로 기후변화가 인류 생존과 국가 식량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특히 올해가 통일벼 개발을 통한 쌀 자급자족 달성 50주년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당시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발휘된 정책적 리더십의 의미를 되짚었다.

강연에서는 이상기후와 국제 공급망 불안정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진단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과거 식량 위기 극복 사례와 미래 대응 전략을 비교하며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연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책 리더십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고, 오늘날 대한민국이 직면한 사회·경제적 과제에 적용 가능한 시사점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시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월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경제·산업·문화·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강연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 또는 전화 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한민국이 식량 부족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도전과 개척 정신은 오늘날 기후 위기 시대에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이번 강연이 과거의 경험에서 미래를 준비할 지혜와 통찰을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구미시는 스마트 그린산업 단지 전환과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등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세대가 살아갈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류승완 기자 ryusw@kbmaeil.com

중서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