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부터 쇼팽까지… ‘춤’을 주제로 한 특별한 음악 여정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오는 7월 경주를 찾아 클래식 팬들과 만난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주최하고 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한국수력원자력 프리미어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오는 7월 21일 경주예술의전당 화랑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경주를 비롯해 세종, 평택에서 이어지는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성진은 2015년 쇼팽 국제피아노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 클래식 음악계의 주목을 받아온 피아니스트다.
압도적인 기량과 섬세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쇼팽 콩쿠르 실황 음반은 전 세계적으로 20만 장 이상 판매됐고, 2017년 카네기홀 데뷔 이후 매년 재초청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2024·2025 시즌 베를린 필하모닉 상주 아티스트와 2025·2026 시즌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아티스트 포트레이트’로 선정되는 등 세계 정상급 연주자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의 주제는 ‘춤(Dance)’이다. 공연 1부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을 통해 바로크 시대 춤곡 모음곡의 정수를 선보이고,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작품 25’를 통해 전통 춤곡 형식이 현대 음악 언어로 확장되는 과정을 들려준다.
이어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를 통해 축제의 유쾌함과 자유로운 상상력을 표현한다.
2부에서는 쇼팽 왈츠 14곡 전곡을 연주한다. 쇼팽 특유의 우아함과 서정성이 담긴 왈츠를 통해 춤곡이 지닌 예술성과 시적 감성을 깊이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경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조성진의 음악 세계를 가장 선명하게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화려함과 절제, 명료함과 자유로움이 공존하는 그의 연주를 통해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 예매는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관람료는 VIP석 14만 원, R석 12만 원, S석 9만 원, 시야제한석 6만 원이다. 경주시민과 경주지역 재직근로자, 다자녀가정, 대학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공연 관련 자세한 내용은 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garts.kr) 또는 전화(1588-492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