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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전화식, 46표 차로 성주군수 당선…3수 끝에 결실

전병휴 기자
등록일 2026-06-04 15:32 게재일 2026-06-0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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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성주군수 도전에 성공한 전화식 당선인이 3일 밤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이 걸어준 축하 화환을 목에 두른 채 주먹을 힘차게 들어 올리며 당선의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전화식 당선인 사무실 제공

무소속 전화식 후보가 국민의힘 정영길 후보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제8회 지방선거 성주군수 선거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번 당선으로 전 후보는 무소속으로 치른 세 번째 도전 만에 성주군수에 올랐다. 

개표 과정은 극적인 역전극의 연속이었다. 개표 시작과 동시에 전화식 당선인이 정영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으나, 개표 후반부에는 정 후보가 역전에 성공하는 등 장기전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막판 재역전이 일어나며 최종 승부는 전 당선인의 승리로 끝났다.

최종 개표 결과, 전화식 당선인은 1만3689표를 얻어 50.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 정영길 후보는 1만3643표(49.9%)에 그쳤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단 46표에 불과했다.

이번 선거의 당락을 가른 핵심 변수는 고향 지역구의 투표 성향이었다. 성주군 대가면이 고향인 전화식 당선인은 대가면 투표수 중 966표를 획득하며, 482표에 그친 정영길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질렀다. 고향 주민들의 전폭적인 지지가 당선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영길 후보는 자신의 고향인 성주읍에서 3682표를 얻으며 분전했으나, 전 당선인 역시 성주읍에서 3586표를 확보하며 격차를 최소화했다. 성주읍에서의 선방이 전 당선인의 승리를 지키는 발판이 되었다.

이번 성주군수 선거는 역대 선거마다 반복되었던 ‘김해 김씨’와 ‘성산 이씨’ 간의 리턴매치 구도가 깨졌다는 점에서 지역 정가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선거가 전씨와 정씨의 대결로 압축됨에 따라, 김해 김씨와 성산 이씨 등 거대 씨족의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이동할지가 최대 변수로 꼽혔다. 결과적으로 무소속 전화식 당선인이 거대 문중의 표심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고향인 대가면의 결집을 이끌어내며 최종 승리를 거머쥐었다. 

 /전병휴기자 kr583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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