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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4년은 ‘TK 골든타임’ 임을 명심하길

등록일 2026-06-04 00:52 게재일 2026-06-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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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4일 새벽까지 진행된 지방선거 개표에서 ‘정권 안정론’을 내세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전국적으로 우세를 유지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11곳, 국민의힘은 1곳(경북도지사)에서 승리가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와 부산, 전북, 강원은 대접전 상태였다. 

대구·경북(TK)의 경우 경북도지사 선거는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러나 대구시장 선거는 4일 새벽이 돼야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부터는 투표지 숫자를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검표 과정이 포함되면서 개표 시간이 더 늦어졌다.

대구는 이번 선거에서 시장, 시교육감, 기초단체장 9명, 광역의원 31명(비례 5명), 기초의원 114명(비례 17명), 달성군 보궐 국회의원 등 179명을 선출했다. 경북에서는 도지사, 도교육감, 기초단체장 22명, 광역의원 56명(비례 8명), 기초의원 248명(비례 36명) 등 372명을 뽑았다. 

오늘 축배를 들어야 할 당선인들의 어깨는 무겁다. 지금 TK지역은 긴급 수혈을 받아야 하는 응급상태나 다름없다. 지방정부가 긴급현안에 대한 해법을 빨리 찾지 못하면 지방소멸은 속수무책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지역 ‘백년대계’가 걸린 TK행정통합과 통합신공항 건설은 시·도지사가 한마음이 돼 속도를 내야 할 과제다. 이외에도 대구는 산업구조 개편, 취수원 다변화, 각종 후적지 개발, 대구시청사 건립 및 이전 등의 숙제가 있고, 경북은 첨단산업 전환을 비롯해 교통망과 생활 기반 확충, 관광 산업 활성화 등의 과제가 있다. 대부분 당선인이 “꼭 해결하겠다”고 약속한 공약들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급한 현안은 경북 중소도시의 소멸 위기다. 수도권으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이 흡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와 기초단체장, 지방의원들이 중심이 돼서 ‘TK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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