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대신 온라인, 감염병 대응력 높인다
경주시가 소독 이력 관리의 투명성과 감염병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자 소독증명시스템을 도입하고 6월부터 관내 소독업체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1일부터 관내 소독업체를 대상으로 ‘소독업 전자 소독증명시스템’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자 소독증명시스템은 소독 실시 내역과 증명서 발급 정보를 전산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소독 이력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행정업무의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경주지역에는 59개 소독업소가 신고·운영 중이다. 그동안 소독업체들은 소독증명서를 종이 문서로 발급한 뒤 관련 실적을 이메일과 우편, 팩스 등을 통해 보건소에 제출해 왔다.
이 같은 방식은 소독 이력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자료 정리와 관리 과정에서 행정적 부담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었다.
전자 소독증명시스템이 도입되면 소독업체가 온라인으로 소독 실시 내용을 등록하고 관련 자료를 전산으로 저장·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통해 소독 이력 누락을 예방하고 법정 소독의무대상시설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이력 확인을 통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달 29일 관내 소독업체 대표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시스템 사용 방법과 현장 활용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경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전자 소독증명시스템 도입은 방역·소독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소독업체의 업무 편의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오는 9월까지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현장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