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도 추진” 교통복지·전통시장 활성화 연계 강조
국민의힘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21일 만 65세 이상 어르신의 대구도시철도 무료승차 시행을 핵심으로 한 첫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국민의힘 중앙당 공약인 만 70세 이상 시내버스 무료 이용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고령층 이동권 보장과 교통비 부담 완화뿐 아니라 침체한 도심 소비와 전통시장 활성화까지 연결하겠다는 생활밀착형 정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대구 고령층 표심을 겨냥한 민생 행보라는 해석도 함께 나온다.
추 후보는 “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시민 삶의 기본 인프라”라며 “특히 어르신들에게 도시철도와 시내버스는 병원과 시장, 복지관과 가족을 연결하는 삶의 통로”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대구 어르신들에게 최소한의 이동 자유를 돌려드리는 것이 도시의 책임”이라며 “대구가 먼저 품격 있는 섬김 도시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대구시는 2028년까지 70세 이상 전면 무료승차를 목표로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추 후보는 도시철도 무료승차 기준을 만 65세로 환원하고, 시내버스 무료승차도 만 70세 기준으로 즉각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취임 즉시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에 착수해 올해 하반기 중 시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추 후보는 이번 공약이 최근 발표한 교통·철도 중심 도시 대개조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도시철도 1호선 제2국가산단 연장, D-GTX 구축, 대구권 광역철도 확대, D-PASS 도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추 후보는 “대구는 전국에서도 고령화 속도가 빠른 도시 가운데 하나”라며 “도시철도와 시내버스 무료화는 어르신 복지뿐 아니라 외부 활동 증가를 통한 골목상권·전통시장 소비 확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정치 구호가 아니라 시민 생활을 바꾸는 실천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며 “대구를 젊은 세대에게는 기회의 도시, 어르신들에게는 존중받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