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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영업익 602억 ‘42배 껑충’··· 선제 투자로 흑자 기조

정혜진 기자
등록일 2026-04-29 15:10 게재일 2026-04-3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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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 영업이익 602억 
인니 제련소 자회사 편입·광물가 상승·반도체 전방 산업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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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2026년 1분기 연결 실적.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전방 산업 회복과 선제적 투자에 힘입어 견고한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에코프로는 29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220억원, 영업이익 6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8068억원) 대비 약 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억원에서 602억원으로 42배 증가하며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됐다.

이번 실적은 이차전지 가족사들의 호실적과 함께 인도네시아 ‘GEN(그린에코니켈)’ 제련소의 연결 실적 편입, 메탈 가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수산화리튬 평균 가격이 지난해 4분기 1㎏당 10.3달러에서 올해 1분기 18.5달러로 약 80% 상승하면서 판가 개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가족사별로 보면 양극재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비엠은 매출 6054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유럽 전기차용 양극재 공급 확대와 AI 인프라 확산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전구체를 생산하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매출 1665억원,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GEN 자회사 편입과 ESS 전구체 판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매출 1361억원, 영업손실 148억원) 대비 매출이 22% 증가하며 2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친환경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도 반도체 고객사의 설비 투자 확대에 따른 케미컬 필터 수요 증가 등으로 매출 347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달성했다.

이 밖에 리튬 사업을 담당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하는 에코프로씨엔지 역시 안정적인 실적으로 그룹 전반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한편 에코프로는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인도네시아 1단계 투자인 IMIP(모로왈리 산업단지)에 이은 2단계 투자 프로젝트인 IGIP(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내년 연산 6만6000t 규모의 양산이 시작되면 원가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광물 가격 상승으로 인한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 이익과 자회사로 편입된 GEN의 가동률 상승 등 기존 투자의 성과도 에코프로의 중장기 실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헝가리 거점도 가동을 앞두고 있다. 2분기에는 헝가리 양극재 공장이 본격 양산에 들어가며 현지 공급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규 완성차 고객사 확보와 ESS용 전구체 외부 판매 확대 등 고객 다변화 전략도 병행해 실적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헝가리 공장이 가동과 IGIP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2분기에는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해 흑자 기조가 더욱 공고해질 

 

/정혜진기자 jhj1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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