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에서 올해 도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확진된 경북 첫 환자(75)는 이달 중순 풀 제거 작업 후 발열과 몸살 증상을 보여 진료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종합병원을 찾았다가 지난 24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올해 전국적으로 울산에 이어 두 번째 사례다.
지난해 경북 SFTS 환자 수는 45명으로 전국(280명)의 약 16.1%를 차지하며 시도별 발생 순위 1위를 기록했다.
도는 농업인구 비중이 높고 감염 취약 계층인 60대 이상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적, 인구 구조적 특징으로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SFTS는 4∼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5∼14일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며 치명률이 높고 전용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그동안 SFTS는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대증요법에 의존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질병관리청이 긴급 도입한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내 공급 대상 의료기관은 안동병원, 차의과대학교부속구미차병원, 포항성모병원 3곳이다.
경북도는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SFTS 예방을 위해서는 작업복 착용과 풀밭 위에 앉거나 옷 벗어 놓지 않기, 기피제 뿌리기, 귀가 후 즉시 샤워하기, 작업 또는 귀가 후 일반 옷과 분리 세탁하기를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호섭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치명률이 높은 감염병으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