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해군·해병대, 포항 독석리서 ‘결정적 행동’ 실시···상륙작전 핵심 절차 점검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6-04-27 17:15 게재일 2026-04-28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27일 상륙군이 상륙해안에서 하차전투를 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적의 해안 거점을 확보하는 상륙작전이 포항에서 실시됐다. 해군·해병대가 해상과 공중 전력을 동시에 투입해 전시를 가정한 상륙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했다.

해군과 해병대는 지난 23일부터 30일까지 포항 일대에서 ‘2026년 전반기 합동상륙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27일 포항시 남구 독석리 해안에서 훈련의 핵심 단계이자 하이라이트인 ‘결정적 행동’을 진행했다. 결정적 행동은 상륙군이 해안 거점을 확보한 뒤 지상작전으로 전환하는 상륙작전의 최종 단계다.

Second alt text
27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가 해상으로 진수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군대한민국 해병대를 중심으로 육·해·공군 및 연합전력 3200여 명이 참가했다. 마라도함 등 대형수송함을 포함한 함정 20여 척과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 상륙기동헬기(MUH-1), 해상초계기(P-8A), KF-16 전투기, AH-64E 공격헬기 등이 투입됐다. 드론작전사 전력까지 포함되며 유·무인 복합전력이 동시에 운용됐다.

훈련은 작전계획 수립과 병력·장비 탑재, 해상 기동, 목표지역 접근 단계를 거쳐 이날 해상·공중 돌격으로 이어졌다. 상륙군은 함정 함포 사격과 항공전력의 지원 아래 해안 거점을 확보하고 지상작전 전환 절차를 점검했다.

이동 단계에서는 적 잠수함과 무인기, 기뢰 위협을 가정해 대잠전과 방공전, 기뢰대항작전을 병행했다. 미 해군 7함대 예하 원정기뢰대항부대가 참가해 연합 기뢰전 수행능력도 함께 확인했다.

현대전 양상을 반영한 유·무인 전력 운용도 이뤄졌다. 상륙선견부대는 FPV 드론을 활용해 해안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했고, 수송 드론을 통해 탄약과 전투식량, 의무물자를 적지 종심부대에 전달하는 절차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전장 가시화와 공세적 지속지원 능력을 검증했다.

또 뉴질랜드 육군 1개 소대가 상륙군에 배속돼 해상돌격과 지상작전에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 훈련을 통해 전술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높였다.

상륙기동부대사령관 황상근 대령은 “유·무인 복합전력 운용을 통해 상륙작전의 실전성을 확인했다”고 밝혔으며, 상륙군사령관 김현길 대령은 “합동성과 팀워크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해군·해병대는 30일까지 긴급보급품 투하와 공중지휘소 운용, 대량 전사상자 처치훈련 등 제대별 임무 수행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