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250억 출연···산재 노동자·가족 사회복귀 지원
포스코그룹이 산업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사회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비영리 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공식 출범했다.
포스코그룹은 산재로 생계와 일상에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산하 재단 형태로 ‘포스코 희망이음’을 설립하고, 향후 5년간 총 250억 원을 출연한다고 밝혔다.
‘포스코 희망이음’은 산업재해 이후 단절된 삶을 다시 잇는다는 의미를 담은 재단으로, 노동·의료·법률·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로 이사진을 구성해 공정성과 실행력을 확보했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산재보상의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와 가족을 돕는 것은 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새로운 사회적 안전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재단은 △긴급생계비 지원 △재해자 돌봄 △청년 희망 자립지원 등 세 가지 사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긴급생계비 지원은 사고 직후 생계 곤란을 겪는 가정을 대상으로 하며, 재해자 돌봄 사업은 주거환경 개선과 비급여 치료비 지원, 가족 회복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청년 희망 자립지원은 산재 노동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학업 지속과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 것이 핵심이다.
지원 대상은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건설·제조업 분야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 노동자와 가족을 우선으로 하며, 근로복지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재단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산업재해근로자의 날’(4월 28일)을 맞아 출범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업 현장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기업이 함께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같은 노력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재단을 통해 산재 예방 중심의 안전문화 확산과 함께, 보상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 지원을 강화해 ‘안전한 대한민국(K-Safety)’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