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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웅 “이종호 대표, ‘우리 사단장’하며 허그, 친해보였다”…임성근 재판 증인 출석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8 20:52 게재일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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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여서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당시 분위기는 기억
“‘사단장’, ‘장군’이라 하면 대한민국 남자는 기억한다”
배우 박성웅 씨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법 위반 등 위증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기 위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박성웅씨가 법정에 나와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가 지난 2022년 술자리에서 한 해병대 장군을 ‘우리 장군님’, ‘우리 사단장’이라고 소개하는 등 ‘친한 사이로 보였다’라고 증언했다.

다만 당시 술자리 참석자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박씨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8일 오후 2시부터 열린 임 전 사단장의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채 상병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한 이명현 특별검사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은 박씨는 지난달 25일 이 재판 증인으로 소환됐지만, 일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가 이번에 출석했다.

박씨는 “이종호 대표가 동생, 친구처럼 여기는 한 분이 (술자리에) 왔다 갔다“며 “‘해병대‘, ’우리 장군‘, ’우리 사단장‘ 하며 허그(포옹)한 것이 기억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꽤 친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특검팀이 복장에 관해 묻자 “군복이 아닌 사복“이라며 “얘기했을 때 ‘아 군인이구나‘ 했다“고 답했다.

박씨는 당시 술을 많이 마셨고, 임 전 사단장이 누구인지도 몰랐지만, 이 전 대표가 한 참석자를 가리켜 ‘우리 사단장’이라고 표현한 것에 미뤄볼 때 이 참석자를 임 전 사단장이라고 추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씨는 “‘장군’, ‘사단장’이라고 하면 대한민국 남자라면 다 기억할 것이다. 그건 명확하게 기억한다”고 진술했다.

본격 신문에 앞서 박씨는 “직업 특성상 사생활과 명예가 침해될 가능성이 있다“며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줄 것을 요청했으나,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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