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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지한 참새들 조잘대도 독수리는 창공 난다”…국힘 비판 계속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6-04-03 17:13 게재일 202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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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지지’ 선언에 국민의힘서 비판하자 반격
홍 “당적은 버렸지만 소신과 원칙은 버린 적 없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무지한 참새들은 조잘대도 독수리는 창공을 날아간다”며 김부겸 지지를 선언한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반격하는 듯한 글을 썼다. /연합뉴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를 지지한 뒤 국민의힘으로부터 비판을 받자 이번에는 특유의 은유적 어법으로 응수했다.

홍 전 시장은 3일 페이스북에 “무지한 참새들은 지저귀지만 독수리는 창공을 날아간다”고 썼다.

자신을 비판한 사람들은 참새떼에 비유했고, 본인은 하늘을 높이나는 독수리로 비유하면서 참새떼같은 너희들이야 지저대든 말든 나는 나의 길을 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앞으로도 계속 정치적 소신 발언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도 읽히는 대목이다.

그는 “당적은 버렸지만 소신과 원칙은 버린 적이 한 번도 없다. 내 정치의 목표는 늘 국익에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내가 이 세상에 온 이유가 뭔지 다시 돌아보고 나머지 내 인생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라며 “이란 전쟁으로 매일매일 우울한 뉴스만 보는 요즘 국내 상황도 혼란스러워 참 어지럽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출신인 홍 전 시장은 하루전 페이스북에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닌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 전 총리 지지를 선언했다.

이 때문에 국민의힘은 상당히 당혹스러워하고 있으며, 이인선 대구시당 위원장을 비롯한 상당수 의원들은 “막상 선거전에 돌입하면 홍 전 시장이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인 반면, 일부 의원들은 원색적으로 홍 전 시장을 비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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