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 전 조기 보급·수리비·임차료까지 확대… 고령화 대응 영농 지원 강화
의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촌 고령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2026년 통합 농업기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는 총 31억4400만원 규모로, 농업 현장의 기계화율을 높이고 농가의 영농비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최근 농기계 가격 상승으로 장비 구입을 망설이던 농가가 늘면서 이번 사업에 대한 현장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원 대상 기종은 트랙터와 콤바인 등 대형 식량작물 농기계를 비롯해 의성 마늘 재배에 필요한 전용 관리기, 과수 농가의 병해충 방제와 수확 효율을 높이는 리프트기와 스피드스프레이어, 고령·여성 농업인의 노동 강도를 줄일 수 있는 중소형 농업기계 등이다.
의성군은 농번기 이전 농업기계가 현장에 신속히 보급될 수 있도록 공급업체와 협력해 조기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장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사후관리와 기술 지원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장비 보급을 넘어 농가 맞춤형 기종 지원과 노동력 절감 중심의 장비 공급을 통해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크다.
특히 군은 2025년 처음 시행한 ‘맞춤형 농자재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일부 농기계 예산을 전환해 구입비와 수리비, 임차료까지 지원 범위를 넓힌 ‘맞춤형 농기자재 지원사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해 시범 추진을 통해 제도를 보완한 뒤 2027년에는 농기계 관련 지원사업을 최종 통합해 농업인의 편의성과 행정 효율성을 함께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농업기계 지원사업이 농가 경영비 절감과 노동력 부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