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년···포항 시민단체 “핵발전 확대 중단하라”

김보규 기자
등록일 2026-03-11 11:27 게재일 2026-03-12
스크랩버튼
Second alt text
포항환경운동연합과 포항시농민회 관계자들이 11일 포항시청 앞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15주년 캠페인을 열고 핵발전 확대 정책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15주년을 맞아 포항 지역 시민단체들이 핵발전 확대 정책 중단을 촉구했다.

포항환경운동연합과 포항시농민회는 11일 오전 포항시청 앞 광장에서 ‘후쿠시마 핵사고 15주년 캠페인’을 열고 “후쿠시마 사고는 15년이 지난 지금도 끝나지 않은 재난”이라며 핵발전 확대 정책 재검토를 요구했다.

참가자들은 ‘후쿠시마 핵사고 15년, 재난은 끝나지 않았다’, ‘핵발전 확대 정책을 중단하라’는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펼치고 ‘기억하라 후쿠시마’, ‘핵발전소 SMR 건설계획 철회하라’, ‘신규 핵발전소 어디에도 안 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단체들은 성명을 통해 2011년 3월 11일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는 대지진과 쓰나미로 촉발된 원자로 멜트다운 사고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이 환경으로 방출된 대형 재난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 발생 15년이 지났지만 녹아내린 핵연료는 아직 회수되지 않았고, 폐로 작업에는 앞으로도 수십 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주에서 추진 논의가 이어지는 소형모듈원전(SMR) 단지 계획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한 참가자는 “SMR은 규모가 작을 뿐 핵발전소라는 점에서는 사고 위험과 방사성 폐기물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신규 핵발전소 건설 논의는 신중하게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체들은 “후쿠시마 사고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재생에너지 확대 등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사진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