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경북도 AI 시대 맞아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본격 구축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6-03-08 12:04 게재일 2026-03-09 3면
스크랩버튼
‘설계-제조-검증’ 원스톱 생태계 구축···반도체 혁신 성장 로드맵 가동
4190억 규모 컴플렉스 조성 등 12대 과제 가동, ‘실무형 초격차 인재’로 승부수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인공지능(AI) 시대에 대응해 시스템반도체 중심의 산업 생태계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기존 소재·부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AI·시스템반도체 혁신 성장 로드맵’을 마련하고, 설계부터 제조·검증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산업 플랫폼을 조성한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온디바이스 AI용 시스템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는 국가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경북도는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산업 구조의 위험을 분산하고, 남부권 제조 역량을 결집해 시스템반도체 산업 거점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경북도는 단순 제조 확대를 넘어 ‘기업 중심의 활력 있는 반도체 혁신성장 생태계 대전환’을 선언하고, 지역 기업들이 개발한 소재·부품을 실제 공정 환경에서 검증할 수 있는 설계-제조-검증 원스톱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한, 국방 및 차세대 전력 반도체 분야에서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5극3특’ 권역 및 남부권과 연계한 개방형 첨단 반도체 벨트를 완성해 초광역 거점으로서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규 사업을 포함한 12개 세부 과제도 본격 추진한다. 구미 국가산단 내 반도체 장비 챔버용 소재·부품 테스트베드 구축(350억 원), 초정밀 나노기술 전자유리 부품소재 상용화(130억 원), KIST와 협력한 국방 반도체 프론티어 이니셔티브, 포항 나노융합기술원 거점의 SiC 웨이퍼 기반 차세대 전력반도체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구미에 419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첨단 반도체 소재부품 Complex는 남부권 반도체 산업의 심장부 역할을 수행하며 생태계 고도화를 견인한다. 이 단지에는 첨단 웨이퍼 소재(SiC, GaN)와 패키지 기판 소재(FC-BGA) 실증 인프라가 구축되며, 초정밀 분석 장비를 갖춘 반도체 소재부품 고도화 지원센터와 산업진흥원도 설립된다.

또한 반도체 특성화 대학·대학원 지원을 강화하고, 200억 원 규모의 퇴직자 기술 컨설팅 사업을 통해 대기업 숙련 인력을 중소기업과 매칭해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이철우 지사는 “AI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경북은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첨단 반도체 기술을 지역 주력 산업과 접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 구조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