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위협 헌팅 전문기업 씨큐비스타가 차세대 네트워크 위협 탐지·대응(NDR) 플랫폼을 앞세워 글로벌 보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씨큐비스타는 24일 파트너사 및 총판사와 함께 ‘2026 씨큐비스타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하고 차세대 NDR 플랫폼 ‘패킷사이버(PacketCYBER) v3.0’의 비전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2026년을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재정의하는 ‘NDR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행사에는 DB Inc, 티사이언티픽, 아이플래닛 등 주요 파트너사가 참석해 지능형 지속 위협(APT)과 랜섬웨어 대응을 위한 기술 로드맵과 시장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패킷사이버 v3.0은 MITRE ATT&CK 프레임워크 전술 14개 영역을 100% 커버하며 총 136개의 고유 TID를 탐지하는 등 업계 최대 수준의 탐지 범위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글로벌 상위권 NDR 벤더 대비 약 28% 넓은 커버리지로, 정찰 단계부터 공격 전 과정을 추적해 사고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BPFDoor’ 네트워크 탐지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BPFDoor는 리눅스 커널 기능을 악용해 방화벽을 우회하는 은닉형 백도어로, 씨큐비스타는 매직 바이트 시퀀스와 비정상적인 로우 소켓 생성 행위 등을 분석하는 구조적 탐지 체계를 통해 네트워크 트래픽 수준에서 이를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
랜섬웨어 대응에서도 네트워크 계층 기반 분석을 통해 차별화를 꾀했다. 엔드포인트 보안 솔루션이 무력화된 상황에서도 대량 파일 수정 패턴과 내부 횡적 이동 징후를 실시간 분석해 암호화 이전 단계에서 위협 통신을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암호화 트래픽 대응력도 강화됐다. TLS 1.3과 QUIC 환경에서도 복호화 없이 JA3·JA4 핑거프린팅과 세션 통계 분석을 통해 악성 활동을 식별할 수 있어 개인정보 규제와 글로벌 컴플라이언스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된다.
씨큐비스타는 2026년 상반기 패킷사이버 v3.0 출시를 계기로 공공·금융·통신 산업별 특화 보안 엔진을 강화하고, AI 기반 위협 상관관계 분석과 고성능 트래픽 처리 아키텍처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해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전덕조 씨큐비스타 대표는 “패킷사이버 v3.0은 단순한 기능 개선을 넘어 글로벌 NDR 시장의 기술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네트워크 보안 패러다임 전환을 이끄는 선도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씨큐비스타는 NDR·FDR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공공·금융·국가기관 등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NDR 제품 가운데 최초로 보안기능확인서 인증을 획득했다. IoT 보안과 암호화 트래픽 기반 위협 탐지 기술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정부 연구개발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