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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조국혁신당 전격 합당 논의...지방선거 전 이뤄질 듯

최정암 기자
등록일 2026-01-22 11:20 게재일 2026-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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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표 22일 오전 기자회견 열고 제안, 조국 대표 “의원총회, 당무위 열어 논의” 화답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을 제안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간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하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결정하겠다고 화답했다.

호남 등 지지 기반이 겹치는 지역에서 민주당과 혁신당의 ‘경쟁 구도‘가 형성된 상태에서 나온 합당 제안이라 작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우리와 합치자”며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저는 혁신당 창당 당시 ‘따로 또 같이‘를 말했다. 22대 총선은 따로 치렀고, 21대 대선을 같이 치렀다“며 “우리는 같이 윤석열 정권을 반대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을 같이 극복해왔다“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과 혁신당이 이제 따로가 아니라 같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 지방선거의 승리가 시대정신이며 민주당과 혁신당이 추구하는 시대정신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을 위한 대선을 같이 치렀다. 이번 6·3 지방선거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 혁신당의 화답을 기다리겠다“고 공을 조국혁신당에 넘겼다.

혁신당은 이날 정 대표의 합당 제안 직후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이날 오전 전북 현장 최고위원회에 참석 중인 조국 당 대표의 공개 발언으로 (합당 제안에 대해) 공식 답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늦은 오후 정 대표와 만나 내용을 전달받았고, 갑작스럽지만 제안의 무게가 가볍지 않기에 최고위원들과 함께 숙고했다”며 의원총회와 당무위원회를 열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합당을 제안한 지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조 대표가 논의해 보겠다고 호응한 것이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긴급 기자회견이 끝나고 기자들과 만나 “정 대표와 조 대표는 그동안 이 문제를 갖고 여러 차례 교감을 가져왔다”며 “조 대표가 어떤 응답을 할지 모르는데 오늘 우리가 (합당) 제안을 발표한다는 것에 대해 합의했다”고 사전 교감을 인정했다.

/최정암기자 am48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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