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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은 검은콩 두유, 저열량은 아몬드 음료

김진홍 기자
등록일 2026-01-21 09:01 게재일 2026-01-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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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성 음료 11종 비교···제품별 영양성분 격차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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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시험·평가결과 원료별 3대 영양소 함량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최근 건강과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물성 음료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시판 제품 간 영양성분과 가격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0일 검은콩 두유, 아몬드 음료, 오트 음료 등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을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평가한 결과, 원료에 따라 열량과 3대 영양소(탄수화물·단백질·지방) 함량 차이가 컸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검은콩 두유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가장 높았고, 오트(귀리)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았다. 반면 아몬드 음료는 열량과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군으로 분류됐다.

검은콩 두유의 단백질 함량은 1팩(190㎖) 기준 4~9g으로, 시판 멸균우유(6g)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에게는 단백질 섭취 대안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반면 아몬드 음료는 열량이 35~53㎉ 수준으로 가장 낮았으며, 지방 함량도 2~3g에 불과해 가볍게 마시는 간식용 음료로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 오트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20~22g으로 가장 높아 식사 대용이나 포만감 유지에 적합한 제품군으로 분류됐다.

당류와 나트륨 함량은 전체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11개 제품의 당류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2%, 나트륨은 5~8% 수준에 그쳤다.

일부 제품은 칼슘과 비타민을 강화해 영양 보완 기능을 높였지만, 중복 섭취를 피하기 위해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칼슘 함량은 제품별로 21~307㎎까지 큰 차이를 보였고, 비타민 D·E·B군 등을 강화한 제품도 다수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중금속, 미생물, 보존료, 빨대 안전성 등 관련 기준을 충족했다.

가격은 동일 유형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검은콩 두유는 1팩당 558원에서 1050원, 아몬드·오트 음료는 663원에서 1717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식물성 음료는 원료에 따라 영양 특성이 뚜렷이 달라지는 만큼, 소비 목적에 맞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격과 영양성분을 함께 비교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식물성 음료 가격·품질 비교정보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
)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김진홍기자 kjh2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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